글또 9기를 마무리하면서 + 추천 글

 

글또 소개글, 모집 글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 글또 페이지 | Notion

 

글또는 글 쓰는 또라이의 약자로 약 6개월 동안기술 블로그 쓰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입니다. 

Slack을 통해 각자 일하는 분야에 따라 분류된 채널에 2주에 한 번씩 기술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9기까지 운영할 정도로 지속되고 있고 활동 인원이 무려 400명 정도나 있을 정도로 큰 커뮤니티입니다. 

 

최근에는 글쓰기뿐 아니라 온라인/오프라인 스터디, 커피챗이나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 등 공부뿐만 아니라 음악감상회, 클라이밍, 운동 등 취미에 따른 소규모 모임 등을 활발히 모집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참여한 후배의 추천으로 글또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강의를 만들거나 책을 출판해보려고 했는데 그전에 블로그를 통해 글감을 좀 만들어 놓고 제 실력과 필력에 대해 어필을 할 수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지원하게 되었고 그리고 꾸준히 지금까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글또에 큰 장점은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부와 자기 계발에 적극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스터디든 독서모임이든 모각코든 사람을 구하기가 제일 어려운데 글또는 슬랙 내에서 글또봇이나 관련된 채널을 통해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인원 모집 공고들이 올라오고 빠르게 마감이 되고 있어요.

저도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다듬는 스터디 이력또를 모집하고 진행했는데요. 반나절도 안돼서 인원이 다 찼고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서로 피드백하고 자료를 찾으면서 재밌게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이후 이직에 성공한 분도 있어서 저도 기분이 많이 좋았습니다. 

이력또 : 한달 간의 이력서 정리 스터디 진행 후기

 

최근에 독서 모임 모집이 있어서 신청하려 했는데 이미 모집이 완료되어서 대기 중인 정도로 적극적이에요. 이렇게 같이 공부하는 것에 적극적이다 보니 마치 대학교에 다닐 때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모전 도전을 하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개발자라는 공통분모인데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개발이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다 보니 쉽게 이야기가 통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개발자 특성상 계속 공부를 하며 새로운 기술을 익혀보고 적응해야 하다 보니 이야기의 방향이 미래와 발전을 향하는 경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상담회라든지 세미나, 반상회 등도 하면서 마음만 있다면 발표할 기회도 있고 대나무숲 같은 것도 있어서 서로 진로나 커리어 상담이나 고민들을 나눌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처음 글또를 지원할 때는 단순히 글을 꾸준히 쓰고자 했는데 활동을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