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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나의 아토피 분투기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강스템) 임상 후기 -1

inspire12 2018. 6. 13. 14:17

올 초에 취업 후 본격적인 아토피 치료를 결심했다. 

이제 스스로 금전적인 부담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긋지긋한 아토피를 잡아보자 생각하고 근처 대학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내 몸 상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전신에 중증의 아토피가 있다. 빠지지 않고 모든 부위에 있고 각질과 염증이 많은 상태다. 알레르기 검사를 했을 때는 곰팡이에 대해 알러지 반응이 심하게 나타났다.

면역 반응 검사 했을 당 시 모든 종류의 곰팡이에 반응이 심하게 나왔다. 검사를 진행한 간호사 분도 이렇게 모든 곰팡이에 대해 반응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했을 정도니까 객관적으로 심한 편인 것 같다. 그 분이 상의 탈의한 내 몸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놀란 리액션을 하는 걸 보니 주관적으로도 심한 상태인 것 같다. 

우리 몸 속엔 칸디다 곰팡이라는 곰팡이가 사는데 이 놈에 대한 알러지 반응도 심한 편이라 주변 환경 뿐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도 잘해야 안 가렵다. 

그러던 중 줄기세포 임상실험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5월에 등록을 하고 6월 12일(어제) 첫 투여를 했다. 


임상 과정 

 치료제 이름은 퓨어스템입니다. 현재 3상 단계이고 이 단계가 지나면 정식 출시가 된다.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고 세계 최초라고 들었다.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생각보다 이전에 맞은 사람들의 경과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의사 선생님도 국내 기업이라 반신 반의 했는데 오히려 결과가 좋다고 해서 추천한다고 했다. 출시 후엔 가격이 좀 높을 거 같긴 하다. 

공복상태로 1시에 병원에 갔다. 간단한 진료를 받고 사진을 찍고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했다. 

다른 임상자 분과 같이 진료를 받았는데 "와 엄청 심하네"라고 생각 한 사람이 들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은 내가 붉은 기도 그렇고 더 심하다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간단하게 임상 컷을 통과한 중증도 환자로 인정을 받았다 ^^

<몸 상태 - 전신이 이정도 되는 것 같다, 사진으로 찍으면 보정이 좀 되는데 보기보다 좀 더 안 좋다>

1) 사진
사진은 매번 올 때마다 찍었는데 이번 사진 중 심한 부위 3곳은 강스템에 보낸다. 
사진을 찍고 아토피 점수를 매겼다. 난 전신이다 보니 점수가 꽤 높게 측정된 것 같다. 


2) 채혈, 소변 검사
피는 좀 많이 뽑았다. 보다시피 주사를 놓는 곳에 태선화가 심한 편인데 (이게 전신에 다 퍼졌다. 그중에 뺨과 목쪽이 가장 날 위축시킨다.) 간호사분이 아플까봐 걱정을 많이 하셨다. 대체로 대학병원 간호사분들이 엄청 친절한 것 같다.
 
내가 대학 병원 내에서 6번째 투여였다. 다른 병원에 비해 첫 투여가 늦은 편인 것 같다. 
주사는 딱 한번, 단 회 투여고 0.3ml 씩 나놔서 5방을 놨다 (양 상박, 양, 허벅지, 배 총 1.5ml) 그리고 30분 정도 경과를 기다렸다가 퇴원했다. 
주사를 놓으신 간호사 분이 강스템 원리가 문제가 생긴 피부를 재생시키는 것이라고(그래서 근본적 치료제라 한다.)
왠만하면 심한 부위에 놓는 게 좋다고 들었는데, 상처있는 곳에 어떻게 놓으면 아프지 않냐고 걱정해주시기도 했다.


3) 하루 정도 지나고
 하루가 지난 지금 아직은 잘 모르겠다. 피부상태가 요새 들어 많이 안 좋은 편이라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하는 지 아니면 내가 맞은게 위약이라 그런지 내 몸에 퓨어스템이 효과가 없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맞은게 진짜약인지 가짜약인지는 6개월 이후 공개가 된다. 즉 내가 쓰는 후기가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임상실험 참가하면서 로션과 참가비를 받기 때문에 안정성이 확보되었다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2주 정도 후에 다시 병원을 가는데 그 때 다시 경과를 올리겠습니다. 
 

4) 강스템에 대한 소개 

강스템 바이텍 (이하 강스템) 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회사다. 

태아를 쓰는 방식이 아닌 제대혈줄기 세포를 쓰는 방식으로 태반과 탯줄의 혈액을 이용하는 방식이라 공여자의 위험이 적다고 한다.

아래 그림은 회사에서 설명하는 제대혈로 치료하는 방식이다. 

http://www.kangstem.com/whatwedo/CordBlood


듀픽, 유크리샤 후기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orldinwon&logNo=221255461856&isFromSearchAddView=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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