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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후기 (51)
영감을 (inspire) 주고픈 개발 블로그
판교 퇴근길 밋업: 연말 회고에 다녀왔습니다.신청 했다가 떨어졌는데 다른 분이 야근으로 참여가 어렵다해서 한 시간 전에 티켓을 양도받아 참여하게되었습니다.회고라는 건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회고 과정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를 잘 알게 되는 과정이죠.저는 회고를 그동안 연간 일년간 느낀 일련의 경험을 적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적는 식으로 쓰곤 했는데요. 이런 일기 같은 글은 내 인생의 발자취가 될 순 있어도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진 못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회고를 잘해보고(나한테 도움이 되도록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밋업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회고를 하는지 궁금해 참여했습니다.이번 밋업에서 연사님인 카일 스쿨 변카일님의 회고 방법을 들었습니다. 7..
일본에서 3번째 날처음 계획은 아침 일찍 출발해 후토의 숙소에 짐을 내리고 조가사키 해안을 보고 오는 것이었다.조가사키 해안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뽑힐 정도 절경이라고한다. 같이 간 형이 5년전에 다녀왔다고 엄청 좋았다고해서 가자고했다.조가사키 해안 설명: https://www.japan.travel/ko/spot/163/사실 도쿄에서 이렇게 멀거라고 인지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멀다. 중간에 아타미역에서 환승도 해야한다. 3시간반 정도는 걸리는 것 같다. 나는 여행 초보라 해메다가 좀 더 걸렸다 숙소는 후토의 코코테라스란 곳에 잡았다. 평점이 꽤 높고 오션뷰에 가격이 무척 쌌다. 처음엔 하루 묵어보고 좋으면 하루 더 연장하자고 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묵으면 13시25분 비행기를 타기에 너무 촉박해져..
첫날: 인천 공항 → 나리타 공항 → 닛포리 → 우에노(아키하바라)공항에서부터 정신이 없었다.7시 25분 출발, 7시 탑승 비행기다.전날 같이 간 형 자취방인 염창에서 새벽 4시반에 출발해 5시 쯤 택시를 타고 6시쯤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시간이 없는데 그 때는 왜캐 여유있다고 생각했는지 햄버거까지 먹고 목감기 약도 하나 사고 환전도 천천히 했다. (하나은행으로 했는데 지도에 적힌 곳은 없어지고 안 쪽에 있는 걸 한바퀴를 삥돌아 겨우 찾았다).그리고 막상 탑승 수속 줄을 섰는데 줄이 안 줄어들었다. 새벽이라서 그런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다 시간내로 못들어간다는 걸 인지하고 앞 분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해 먼저 탑승 수속을 밟고 비행기까지 뛰었다. 이때가 7시 15분, 7시 23분에 비행기를 겨우 탔..
퇴사를 결정했습니다.이 글은 개발과 관련된 글은 아니에요. 약간의 소회가 담긴 글입니다.계획된 건 아니었어요. 다만 회사에서 좋은 조건의 전사 희망 퇴직을 진행하였고 고민 끝에 신청했습니다.올 초 금융 AI실 해체 했을 때도 그 안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때도 퇴직과 팀 이동에서 퇴직에 더 중점을 두고 고민했었는데 HR을 통해 신청한 반이동 면접에서 실장/팀장님이 좋은 사람이라 느끼고 계정 플랫폼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느낌은 정확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10개월정도 계정 도메인과 플랫폼 일에 어느 정도 적응할 무렵, 회사 차원에서 전사 희망 퇴직이 진행되었고 우리가 속한 플랫폼 센터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회사는 성장성이 악화 되고 여러 불협화음이 나지만 하지만 복지도 ..
이번 독서 스터디에선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2 를 완독했습니다. 최근에 개발책들이 잘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내용도 좋고 내용 전달 방식도 좋은 것 같아요 기술이나 이론을 설명하는 책은 많아요. 그러나 다양한 시스템을 설계해보는 책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은 실제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요구되는 대규모 시스템에 맞는 기술과 상황에 맞게 Trade-off 를 생각해볼 수 있는 대해 잘 정리된 책입니다. 책의 구성이 각 챕터마다 동일하게 되어 있어 새롭고 낯선 주제라도 이해하고 생각하기 좋습니다. 각 챕터는 아래와 같은 구조를 가집니다.1단계 문제 이해 및 설계 범위 확정2단계 개략적 설계안 제시 및 동의 구하기3단계 ..
이 글은 대학교 강의에서 강사를 해보고 느낀 점과 개선 점을 다룬 글입니다. 24년 1학기에 실전 코딩이란 수업의 일부 강의를 진행했습니다.실전코딩 수업은 대학 전공 수업이지만 교수님이 강의하는 수업이 아니라 현업에서 일하는 개발자분들이 초청받아하는 강의입니다.그래서 이론보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개발 과정과 개발자 문화를 익히고 기술스택들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수업입니다.처음 5년정도는 라이엇게임즈의 개발자분들이 와서 강의를 해줬으나 3년전부터 해당 수업을 들었던 졸업한 선배들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3년 연속 참여하며 처음엔 Spring 서버 개발, 두 세번째 Testing에 대해 강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작년에 테스팅 수업을 위해 SpringBoot 기반 Test 프레임워크 사용법..
올 해 상반기를 정리하면 새로운 환경이 키워드인 것 같다. 5년동안 몸담고 있던 팀(실)이 해체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이 전 팀은 금융AI로 푸시나 금융 도메인에 대해 이해도 많이 하고 좋긴 했는데 결국 서비스로 이어지지 않고 프랍트레이딩 정도만 성과를 내고 없어졌다.실이 없어지는 순간 이직과 휴식이 머리 속에 가장 많이 생겼다. 당시 생각은 회사에서 일해 월급을 받는 걸 벗어나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 책을 쓰는 것- 강의를 제작하는 것, 강사로 나가는 것 - 투자를 하는 것 - 프로덕트 레터를 만들고 홍보 하는 것 - 프리랜서로 외주 업무를 받는 것 이렇게 생각하고 반년 정도 안식년 비슷하게 보내면서 독서나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 ..
글또 소개글, 모집 글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 글또 페이지 | NotionURL : https://bit.ly/geultto_introzzsza.notion.site 글또는 글 쓰는 또라이의 약자로 약 6개월 동안기술 블로그 쓰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입니다. Slack을 통해 각자 일하는 분야에 따라 분류된 채널에 2주에 한 번씩 기술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9기까지 운영할 정도로 지속되고 있고 활동 인원이 무려 400명 정도나 있을 정도로 큰 커뮤니티입니다. 최근에는 글쓰기뿐 아니라 온라인/오프라인 스터디, 커피챗이나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 등 공부뿐만 아니라 음악감상회, 클라이밍, 운동 등 취미에 따른 소규모 모임 등을 활발히 모집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참여한 ..
18년 초 졸업과 취업을 무사히 끝네고 후 그 해 아니 인생의 제 1 목표는 지긋지긋한 아토피를 치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픈 카톡방이나 카페에서 정보를 얻고 대학병원을 다니면서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그리고 강스템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치료제에 퓨어스템의 3상 치료에 참여했었습니다. 18년 5월에 처음 투약을 했지만 위약이었기 때문에 효과가 없었습니다. 10월에 사노피에서 만든 듀픽젠트라는 아토피 신약이 출시되어 지금까지 7년째 2주에 한 번씩 투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 정도가 지난 후 위약을 받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약 투여할 기회를 주셔서 투약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듀픽젠트 덕분에 아토피가 많이 호전되어있는 상태라 이게 강스템 덕분에 호전이 된건지 듀픽젠트의 효과인지..
지난 주 수요일 한 달간 글또에서 사람을 모아 진행한 이력서/포트폴리오 스터디 모임 이력또를 마무리 했습니다. 왜 하게 되었나? 매번 미루던 이력서 정리였는데 스스로 동기부여가 안되던 상황에서 이전 기수에서 이력또를 진행하며 이력서를 개선한 글을 읽고 즉흥적으로 모집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단기간에 신청해주셨고 10명 이내로 생각하고 있어서 빠르게 마감을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력서는 개인정보가 들어가있어서 비공개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그라운드룰을 설정했는데요. 그 전 기수에서 진행했던 방식에 마지막 한 줄을 추가했습니다. 아무래도 취준을 하다보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선의의 피드백이라도 자칫하면 지적이나 비난처럼 들릴 수 도 있어서 다정하게 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