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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inspire) 주고픈 개발 블로그
좋은 코드를 찾아서 처음 회사에 취업하고 상용 소프트웨어를 만들며 다른 개발자와 협업을 하면서 작성한 코드가 단순히 돌아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는사실을 느꼈습니다.작은 변경인데 다른 API가 의존성을 가지고 있어서 장애가 났던 경험, 기획의 변화무쌍한 요구에 서비스가 순환참조에 빠진 경험, 분명 수정을 했는데 다른 쪽에 중복 코드가 있고 그곳 수정이 되지 않아 기능 적용이 안된 경험, 그리고 새로 오신 분들께 인수인계를 하면서 레거시를 설명하기 위한 답답함 등 이러한 문제들을 마주하면서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원칙들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원칙을 배우고 적용하려 노력했습니다.단순성 (Simplicity)코드는 간결해야 하며, 불필요한 복잡성을 ..
Preview 한달 동안 뭐했지퇴사하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퇴사 전에도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퇴사를 하니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그동안 묵혀둔 집 물건들도 버렸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 쓰레기가 많아지고 지출도 늘긴 했습니다. 좀 더 조절해야할 것 같아요.기존에하던 수영 꾸준히 다니고 피트니스와 PT도 시작했습니다. 골프도 배워보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에 운동을 끝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점심에는 낮잠을 자게 되는데 어쨋든 지키려고 합니다.혼자하면 의지박약이 될 것 같아 개발 커뮤니티인 sipe 와 글또 스터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sipe는 매주 미션으로 팀으로 스터디한 내용을 공유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또 이번 주엔 사이프톤이라고 해커톤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판교 퇴근길 밋업: 연말 회고에 다녀왔습니다.신청 했다가 떨어졌는데 다른 분이 야근으로 참여가 어렵다해서 한 시간 전에 티켓을 양도받아 참여하게되었습니다.회고라는 건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회고 과정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를 잘 알게 되는 과정이죠.저는 회고를 그동안 연간 일년간 느낀 일련의 경험을 적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적는 식으로 쓰곤 했는데요. 이런 일기 같은 글은 내 인생의 발자취가 될 순 있어도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진 못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회고를 잘해보고(나한테 도움이 되도록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밋업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회고를 하는지 궁금해 참여했습니다.이번 밋업에서 연사님인 카일 스쿨 변카일님의 회고 방법을 들었습니다. 7..
일본에서 3번째 날처음 계획은 아침 일찍 출발해 후토의 숙소에 짐을 내리고 조가사키 해안을 보고 오는 것이었다.조가사키 해안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뽑힐 정도 절경이라고한다. 같이 간 형이 5년전에 다녀왔다고 엄청 좋았다고해서 가자고했다.조가사키 해안 설명: https://www.japan.travel/ko/spot/163/사실 도쿄에서 이렇게 멀거라고 인지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멀다. 중간에 아타미역에서 환승도 해야한다. 3시간반 정도는 걸리는 것 같다. 나는 여행 초보라 해메다가 좀 더 걸렸다 숙소는 후토의 코코테라스란 곳에 잡았다. 평점이 꽤 높고 오션뷰에 가격이 무척 쌌다. 처음엔 하루 묵어보고 좋으면 하루 더 연장하자고 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묵으면 13시25분 비행기를 타기에 너무 촉박해져..
첫날: 인천 공항 → 나리타 공항 → 닛포리 → 우에노(아키하바라)공항에서부터 정신이 없었다.7시 25분 출발, 7시 탑승 비행기다.전날 같이 간 형 자취방인 염창에서 새벽 4시반에 출발해 5시 쯤 택시를 타고 6시쯤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시간이 없는데 그 때는 왜캐 여유있다고 생각했는지 햄버거까지 먹고 목감기 약도 하나 사고 환전도 천천히 했다. (하나은행으로 했는데 지도에 적힌 곳은 없어지고 안 쪽에 있는 걸 한바퀴를 삥돌아 겨우 찾았다).그리고 막상 탑승 수속 줄을 섰는데 줄이 안 줄어들었다. 새벽이라서 그런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다 시간내로 못들어간다는 걸 인지하고 앞 분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해 먼저 탑승 수속을 밟고 비행기까지 뛰었다. 이때가 7시 15분, 7시 23분에 비행기를 겨우 탔..
Vivaldi는 처음 들어봐요. 왜 브라우저로 Vivaldi를 쓰시나요? 저는 크롬이나 웨일 등 여러 브라우저를 쓰면서 어디에선 되고 어디에선 안 되는 기능들을 상호보완하면서 사용했는데 Vivaldi는 그 기능들을 다 가지고 있는 걸 넘어서 제가 몰랐지만 필요했던 기능들도 많이 있었습니다.엄청나게 자유로운 UI 커스텀계정별 설정과 싱크 기능스피드 다이얼로그와 편한 북마크 편집탭 관리, 단축키, 테마 등수많은 기능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막상 다른 분들께 비발디를 권하면 유명하지 않아서인지 잘 듣지 않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Vivaldi의 장점을 정리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어떻게 Vivaldi를 쓰시나요?Vivaldi의 가장 큰 강점은 브라우저 UI 커스텀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너무 자유로운 도구..
퇴사를 결정했습니다.이 글은 개발과 관련된 글은 아니에요. 약간의 소회가 담긴 글입니다.계획된 건 아니었어요. 다만 회사에서 좋은 조건의 전사 희망 퇴직을 진행하였고 고민 끝에 신청했습니다.올 초 금융 AI실 해체 했을 때도 그 안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때도 퇴직과 팀 이동에서 퇴직에 더 중점을 두고 고민했었는데 HR을 통해 신청한 반이동 면접에서 실장/팀장님이 좋은 사람이라 느끼고 계정 플랫폼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느낌은 정확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10개월정도 계정 도메인과 플랫폼 일에 어느 정도 적응할 무렵, 회사 차원에서 전사 희망 퇴직이 진행되었고 우리가 속한 플랫폼 센터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회사는 성장성이 악화 되고 여러 불협화음이 나지만 하지만 복지도 ..
성능 테스트는 프로그램(서버 등)에 대한 메타 정보를 확인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방법이지만, 막상 해보려고하면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처음 서버를 공부할 때는 기능개발에 급급해 이게 더 빠르다, 이게 더 좋다 라고만 보고 그렇구나라고 지식에 대한 의심없이 받아드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엄밀하지 않은 접근은 나중에 기술 부채로 크게 다가오게 됩니다.실제로 2년차 서버 개발자 팀에선 댓글 서버와 비디오 서버에 문제가 있는지 알고 엉뚱한 개선 만을 하다가 나중에야 푸시 서버에 성능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개선했습니다.성능 이슈는 개발 초기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발생하게 되고 그 때되면 문제를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버 매트릭을 기록하고 중앙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합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성능과 테스트 그리고 지표 수집에 대해 정리를 해본 글입니다. 성능 테스트의 목적과 정의소프트웨어 성능 테스트는 시스템이 특정한 조건에서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를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어떤 조건인지 그리고 어떤 기준치를 만족하는지가 핵심이고 이건 비즈니스와 시스템 설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명이 쓰는 시스템과 100만명이 쓰는 시스템은 같은 기능이더라도 시스템 설계와 주요 성능 지표 등 목표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목표 설정: 성능 테스트의 목적은 시스템이 빠르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목표와 일치하는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지, 피크 시간대에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글은 일에 대한 내 생각을 에세이를 통해 적어 본 글이다. 어제 대학교 때 같이 공부하던 친구랑 오랜만에 만났다. 가장 최근 만난 게 코로나 전이었으니 3년은 넘은 것 같다. 그 친구는 이직을 한다고 했다. 나는 최근 주식과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고 예전에 그 친구를 만났을 때 그 친구도 제테크를 관심있다고 한 기억이 있어서 제테크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내가 예상한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했다.제테크 공부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일을 더 잘해서 연봉을 더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이게 우선시 해야하는 얘기인 건 맞다. 그러나 내가 알기론 그 친구는 연봉이 이미 억대가 넘었다.그 친구는 3억 이상의 연봉을 바라보고 있었고 제태크로 벌게 되는 돈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