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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읽기 3: AI 피로도는 실재하며, 아무도 이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inspire12 2026. 2. 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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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AI 코딩을 부정하는 게 아닌 지속 가능한 AI 활용에 대한 글입니다.

AI 코딩으로 인한 작업량이 많아졌고 이로인한 인지적 피로감을 주제로한 현실적인 글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아마 곧 많은 개발자들이 이 AI 번아웃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의 저자는 개발자로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단순히 찍먹 리뷰가 아닌 AI 코딩 에이전트를 엄청나게 사용하고 또 개선해 나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의 워크플로우가 AI 코딩으로 완전히 바뀐 개발자의 리뷰입니다. 

AI가 개별 작업을 더 빠르게 만드는 건 사실(현실)입니다. 다만 업무량과 기대치가 함께 증가합니다. 업무량이 많아진 만큼 큰 결정해야하는 필요성들이 올라가게됩니다. 이제 모든 개발자들이 시니어 개발자, CTO처럼 일하는 시대가 오 같습니다.

원문

https://siddhantkhare.com/writing/ai-fatigue-is-real

 

AI fatigue is real and nobody talks about it | Siddhant Khare

You're using AI to be more productive. So why are you more exhausted than ever? The paradox every engineer needs to confront.

siddhantkhare.com

Geeknews 

https://news.hada.io/topic?id=26520

 

AI 피로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 GeekNews

AI 도입 이후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피로감은 심화되는 현상이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확산작업 속도는 빨라졌지만 업무량과 기대치가 함께 증가하며, 인간의 조정·검토 부담이 커짐AI 코드 검토·

news.hada.io

 

본문과 생각 코멘트

작업에 드는 시간이 줄어들면, 작업의 양이 주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작업들을 하게됩니다. 

저자는 작년이 자신의 커리어 사상 가장 많이 기가 빨렸다(drained)는 표현을 하며 인지적 탈진과 한계에 부딪쳤다고 이야기합니다.

AI를 통해 빠르게 작업하고 빠르게 배포가 가능하지만, 그에 따라 매니저도 기대치를 조정하고 스스로도 기준점이 올라갑니다.

 

예전에는 하나의 문제 해결을 위해 손으로 종이에 스케치도 하고 산책도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속도는 느렸지만 인지적 부하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하나의 문제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몰입보다 여러 문제를 오가는 컨텍스트 스위칭을 하게됩니다. 

또 코딩은 빨라졌지만 조정, 검토, 의사결정 등 인간이 감당해야할 비용은 남아있습니다.

예전에는 프로그래밍(코딩)은 창조자, 제작자의 영역이었다면 이젠 검토자로 일하게 됩니다. (리뷰는 개발자에게 참 힘든 과정입니다.)

 

기존 팀으로서 진행하는 코딩은 여러 개발자가 PR을 올리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리뷰를 하며 고쳐나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현재는 여러 개발자가 AI 코딩 에이전트가 되었죠. 우리는 마치 시니어 개발자 혹은 팀장처럼 회의에 참석하고 코드를 리뷰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불안입니다. AI가 오늘은 잘 만들었어도 내일의 AI가 만든 코드를 온전히 믿을 수 없습니다. 결과물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기에 절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모든 상호작용에 경계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FOMO 입니다. AI Agent의 발전은 너무 빠르고, 다른 사람들은 너무 AI Agent를 잘 쓰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이 부분이 엄청 공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 내 다른 팀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개발 커뮤니티 혹은 오픈 채팅방에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제 방법도 공유하면서요. 그래도 느끼는게 결국 내가 엔터를 쳐야한다면 그것에 최적화 해야되는구나라는 걸 느낍니다.

 

마무리 

이 글도 공감이 많이 된 글입니다. 최근 큰 규모의 개발자 해고가 있지만 오히려 개발해야할 양은 늘고 있습니다.

개발 속도가 빨라졌어도 해야할 일이 많아지고 결정해야할 것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피로도가 늘었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바이브 코딩 중독이라고 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처음 코딩에 재미를 느꼈던 분들은 돌아갔을 때의 기쁨이 컸을 겁니다. 다만 코드를 적는 과정이 그 도파민과 균형을 맞추는 명상과 비슷한 과정이었다는 댓글도 인상 깊었습니다. 바이브 코딩은 그만큼 도파민도 많습니다만, 그 도파민을 치우기 위한 부작용도 상당합니다. 그렇다고 AI를 온전히 믿고 인간의 검토를 무시/생략하고 진행할 수 있을까요?

LLM과 프로그래밍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만약 온전히 믿고 인간의 검토를 무시/생략할 수 있다면 그건 LLM이 아니라 진정한 인공지능이며 또 다른 패러다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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