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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피젠트(듀픽센트) 후기 12주차 & 6차 투약 & 강스템 임상 종료 본문

후기 /나의 아토피 분투기

듀피젠트(듀픽센트) 후기 12주차 & 6차 투약 & 강스템 임상 종료

inspire12 2018. 11. 30. 11:07

5차 투여후기를 건너뛰었다. 10월 ~11월까지의 변화를 통으로 적으려 합니다


이 기간동안 피부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기분인데 부작용 같은 발진과 각질 현상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라요


그리고 아토피를 가진 뷰티 유투버 루미오님이 운영하시는 듀피젠트 후기를 보시면 다양한 후기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듀피젠트 카페 : https://cafe.naver.com/dupixent

* 루미오 유투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joeun910502


그래도 아직 중증 케이스에 저만큼 오래 많이 맞으신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외국이나 임상 실험에 참여한 듀피젠트 후기를 보면 4개월이 지나면 대체로 효과를 보니까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통장은 탕진 중이지만요 ㅠㅠ 하지만 제 학창시절을 앗아가고 가려움, 자괴감을 주는 아토피와 작별할 수 있다면 얼마를 쓰든 상관없다는 생각입니다. 돈은 벌면 되니까요. 


그동안 보험에 비급여 주사료로 혜택을 볼 수 있었는데 총 한도 때문에 내년까지 


보험은 내년 5월 정도에 되지않을까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정확한건 잘모르겠네요. 다만 일본의 경우 출시되자마자 보험 적용이 되었고 저번 국정감사에 아토피 관련 이야기를 했으니 조만간 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듀피젠트는 바로 효과가 오지 않는 것 같아요. 이건 스테로이드와 다른데 다만 "부작용이 적고" 스테보다 오래 지속된다는 점에서 저는 희망적으로 보고 있어요 


겨울이 되면서 건조한 느낌을 너무 많이 받고 한 시간 이상 밖에서 서 있으면 가려움이 미칠듯이 찾아오네요. 


루미오님 같은 경우 얼굴에 발진이 일어났는데 저 같은 경우 같은 현상이 팔 상박쪽과 허벅지 안쪽에 생겼습니다. 

가려울 때는 가려움의 최고치를 찍을 정도로 가려워서 도망가듯 사람들 안보는 곳에 숨어서 진정시켜야해요. 안긁으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이정도로 가려우면 긁어도 가려움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기 때문에 진짜 꿈 참고만 있어요.


그래도 피부결이 점점 나아지는 걸 느끼고 있어요. 


시각적으로는 아직 심해보이지만 샤워할 때나 자기 전에 제 피부를 만져보면 부드러워지고 매끄러워진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 강스템 퓨어스템 임상이 최종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강스템 퓨어스템의 등록은 거의 종료되었기 때문에 절차에 대해선 크게 적지 않겠습니다. 

종료는 5월에 스크리닝(약을 하지 않는 기간) 6월에 첫 투여 맞고 (전 위약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효과를 본 사람이 많네요)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시간 참 빨라요.


임상은 1차 종료된 후 다른 약을 해도 상관이 없어요. 그래서 9월초에 듀피젠트 출시하자마자 맞았고 저같이 스테로이드도 잘 듣지 않는 중증 아토피에도 효과를 본 이후 꾸준히 후기를 쓰고 있어요. 


저처럼 아토피로 힘든 인생을 사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세먼지도 심하고 날씨도 춥고 한데 몸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