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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대학 강의 강사 후기와 강연 능력을 늘리기 위한 영상

inspire12 2024. 7. 9. 01:09

이 글은 대학교 강의에서 강사를 해보고 느낀 점과 개선 점을 다룬 글입니다. 


24년 1학기에 실전 코딩이란 수업의 일부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실전코딩 수업은 대학 전공 수업이지만 교수님이 강의하는 수업이 아니라 현업에서 일하는 개발자분들이 초청받아하는 강의입니다.

그래서 이론보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개발 과정과 개발자 문화를 익히고 기술스택들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수업입니다.

처음 5년정도는 라이엇게임즈의 개발자분들이 와서 강의를 해줬으나 3년전부터 해당 수업을 들었던 졸업한 선배들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3년 연속 참여하며 처음엔 Spring 서버 개발, 두 세번째 Testing에 대해 강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작년에 테스팅 수업을 위해 SpringBoot 기반 Test 프레임워크 사용법 jUnit 사용법과 given when then 기반으로 시나리오 작성해보기 TDD가 무엇인지, postman을 활용해서 테스트를 해보기 등을 진행했습니다. 

 

나름 준비도 열심히 했지만 수업 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진행한 테스팅 강의가 아직 앱 하나 만들어보지 못한 3학년 학생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중앙 로그 시스템을 통해 라이브 프로덕트의 오류를 찾고 이를 수정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이번에는 코드 기반의 테스팅이 아닌 라이브 프로덕트 레벨에서 에러를 수집하고 감지하는 방법 들에 대해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도커 컴포즈 기반으로 FLG 스택으로 (Fluentd - Loki - grafana) 로깅 실습을 만들어 로그를 확인하는 방법과 알람 같은 걸 추가해 라이브 서비스에서 생긴 문제를 알 수 있는지 알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첫 수업은 작년 수업과 비슷하게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와 문맥을 알려주고 문맥 중 어떤 부분에서 테스팅이 쓰이는지를 이야기했고 두 번째 시간에 도커를 바탕으로 실제로 동작하는 서버에서 로그를 캐치하고 문제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도커를 통해 쉽게 만들고 탐지하는 과정을 했습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도커를 모르는 친구들이 너무 많았고 도커는 그 자체로 러닝커브가 높은 편이며 컴퓨터에 따라 설치에도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보니 실습이 너무 어수선하게 끝나버렸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의도한 것만큼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현타가 왔었는데 아래의 영상을 보고 내 강의에서의 문제점을 몇가지 깨달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S-Jk9fT7uQ

 

 

 

 

 

 

 

이 교수님은 윈스턴으로 로봇이 사람의 말을 이해하도록 하는 분야를 연구하신 분입니다.

이 강의는 강연에서 상대를 어떻게 해야 이해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처음 강의는 이 두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 적절한 지식은 연습과 재능을 상회한다
  • 성공은 말하는 능력, 글쓰는 능력, 그리고 아이디어의 질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그리고 강의의 첫 시작에 대한 팁을 이야기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이에선 농담으로 시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처음보는 사이에는 서로를 알아가고 내 목소리 음역대에 적응하는 시간이라 반응이 안 좋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빈다. 그래서 차라리 앞으로 무엇을 배울지를 이야기하는 게 좋을 거라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홍수에 빠지지 않게 구조를 명확하게 말해야한다고 합니다. 또 중요한 내용은 세 번 반복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다음 챕터는 질문을 통한 청중 참여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너무 명확하거나 너무 어렵지 않게 하며 좋은 연사분들의 문장들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강의실은 밝게 조명되어야 하고, 이상적인 강의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프레젠테이션 기술로는 

  • 너무 많은 슬라이드나 텍스트는 피해야 하며, 시청각 자료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 물리적인 시연이 슬라이드보다 효과적입니다.

열정의 중요성 연사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열정을 보여야 합니다.

 

마지막 결론으로 잘못된 결론 슬라이드의 예 "Thank you"로 끝내는 것은 약한 결론 방법입니다. 더 나은 방법은 청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프레젠테이션을 포장하고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지 이야기 하고 끝을 냅니다.

 

이야기 초반 괜히 유머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을 이야기할지를 더 자세히 강조하면서 이야기 할 걸 그랬습니다.  

시각화 자료는 그래도 잘 준비한 것지만 실습과 관련해 글이 너무 많았고 쓸데없는 이미지들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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