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inspire) 주고픈 개발 블로그

Look back 퇴사 2달차 회고 본문

후기

Look back 퇴사 2달차 회고

inspire12 2025. 3. 1. 12:20

Preview 한달 동안 뭐했지

퇴사하고 두달이 지났습니다. 퇴사 전에도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퇴사를 하니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2월 15일에 적었어야했는데 정신차려보니 3월이네요. 한 달 시점에 썼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좀 더 한 달차가 추상적이었다면 두 번째 달은 좀 더 구체화된 삶을 살아보려고 했습니다.

 

지난 Look back 퇴사 회고에서 꾸준함을 유지하기라고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체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미국 장에 다이나믹한 일들이 많기도 했고 뭘 하다보면 시간이 훅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인지하고 너무 억지로 일상을 바꾸기 보다 천천히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공삶이나 회고를 통해 시간 사용의 퀄리티를 보충을 하자는 생각입니다. 

중간 점검 

건강/운동/피부 🌻

피트니스에 있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4~6의 강도로 정말 걷다가 뛰다가하는 식입니다. 아직은 무게도 많이 나가고 몸이 만들어지지 않아 매일을 오래 뛰지는 못하지만 강의를 듣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뛰다보면 시간이 훅 가는 걸 느낍니다.

식탐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최근에 위고비도 맞았습니다. 첫 날은 두통과 메스꺼움으로 무력감도 생겼는데 음식을 덜 먹으니 오히려 머리 아픔도 줄었습니다. 과식의 역치가 엄청 떨어진 느낌입니다. 

피부는 긁음방지 수면장갑을 쓰진 않았지만 그래도 손톱을 계속 짧게 유지하고 피부과를 다니고 선크림, 보습크림 신경쓰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개발 지식 늘리기 + 책 원고 만들기

SIPE를 마무리 했습니다. 글또도 3월을 마지막으로 끝나게됩니다. 그동안 이런 개발자 활동과 커피챗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기술 관련 글도 적고 좋은 글들도 읽으면서 지식적으로 부족한 부분들도 꽤 채웠습니다.

이전부터 쓰려고 했던 책 원고를 좀 더 쓰긴 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저번에 우아한 테크코스에서 진행한 코틀린 밋업을 갔다가 우연히 SLipp 에서 만난 분들과 재회했습니다. 그당시 저는 책 쓰기 스터디였습니다.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제 책 아이디어를 기억하시고 응원해주셔서 꼭 출판까지 가서 마무리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투자

타격이 제일 컸던 건 투자에서 손해를 많이 본 부분입니다. 1월의 손해를 2월 초에 복구했는데 지난 주부터 크게 휩쓸리는 시장에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엄청 깨진 후에 지금은 현금화한 상태입니다. valley ai 를 하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간단하게 조깅을 하면서 valley 강의들을 다시 복습해보고 있습니다. 저한테 가장 와닿았던 건 매매의 만족감이라는 부분입니다. 물론 수익이 만족감을 만들기도 하지만 제가 정확한 시황분석과 예측을 통한 투자가 성공했을 때의 기쁨 혹은 손실을 끊었을 때의 기쁨이 만족감을 꽤 만듭니다. 괜히 코스톨라니가 스스로도 자신의 투자가 성공한 순간은 돈을 넘어 자신의 상상력이 현실화되고 이를 맞췄다는 지적인 희열이 더 컸음을 말한 것이나 괜히 워렌 버핏이나 찰스 멍거가 그 나이와 그 재산에서도 투자를 계속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사실 현금화한 이후 주식 시장에 관심을 내려놓고 원론적인 공부와 스스로의 심리 파악을 더 신경을 썼는데 오히려 숏으로 투자했어야하는 포인트들이 있었고 그런 부분을 놓친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취업/커리어 🍃

이번에 이력서를 개선하고 지원서를 쓰고 있습니다. 지원동기가 되게 어렵네요. 그리고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강사 활동도 시작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데 관심도 많았고 퇴사 목표였던 회사 외의 수익을 얻는 방법이기도 해서 같이 기술책 스터디를 하시는 분의 추천으로 신청하게되었고 전에 실전코딩 때 진행한 교안을 보여드리니 흥미를 가져주셔서 ncs 강사 신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으로 개인 프로젝트 진행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반성을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저번 회고에선 AI Agent로 무언갈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AI Agent를 만들어보긴 했는데 만들어보니 이게 유의미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gpters도 3주까진 열심히 했는데 다른 걸 더 신경 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gpt 를 더 잘 쓰게 된 것 같아서 많은 지식들이나 정보 정제 등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구독료가 아까운 부분도 있었는데 이젠 그런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누나가 필요하다고 하는 gpts 도 만들어주고 글을 쓰고 코드를 하거나 제품을 만들어볼 때 제가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채워줘서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