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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도쿄 - 시즈오카현 여행 후기 2: 시즈오카현 아타미역, 후토, 조가사키 해안 본문
일본에서 3번째 날
처음 계획은 아침 일찍 출발해 후토의 숙소에 짐을 내리고 조가사키 해안을 보고 오는 것이었다.
조가사키 해안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뽑힐 정도 절경이라고한다. 같이 간 형이 5년전에 다녀왔다고 엄청 좋았다고해서 가자고했다.
조가사키 해안 설명: https://www.japan.travel/ko/spot/163/
사실 도쿄에서 이렇게 멀거라고 인지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멀다. 중간에 아타미역에서 환승도 해야한다. 3시간반 정도는 걸리는 것 같다. 나는 여행 초보라 해메다가 좀 더 걸렸다
숙소는 후토의 코코테라스란 곳에 잡았다. 평점이 꽤 높고 오션뷰에 가격이 무척 쌌다. 처음엔 하루 묵어보고 좋으면 하루 더 연장하자고 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묵으면 13시25분 비행기를 타기에 너무 촉박해져서 포기하고 우에노시에 마지막 숙소를 잡기로했다.
그러다보니 일정이 타이트해졌다. 도쿄의 기차역도 익숙치 않아 헤멜텐데 1시전까지 짐을 풀고 3시전까지 해안가에 도착하는 스케쥴이 너무 빡빡했다.
시즈오카현으로 출발
일어나서 정든 APA호텔에 체크아웃을 하고 천천히 아키하바라, 도쿄역을 구경하고 중간에 환승역인 아타마에 내려서 디저트를 먹었다. 여기서 약간 소란이 있었다. 도쿄역에서 아타마를 어떻게 가는지 알수가 없었다. 신칸센은 너무 비싸니 일반 열차를 타자고 했는데 일반 열차를 끊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신칸센 아래 특급열차를 누르고 아타미행 열차 티켓을 끊었다.
일본에서 하는 기차여행은 나름 또 좋았다. 신기하게 기차길 바로 옆에 전원 주택이 붙어있었다. 안 시끄러운가 싶었다.
주택도 보고 가는 길에 해안도 보여서 눈호강도 했다.
아타마에 도착해서 개찰구에 가보니 내릴 때 돈을 정산하는 방식인 것 같았다. 아타마는 일본인들의 휴양지인 것 같았다. 온천도 크게 있고 관광지에서 볼만한 음식들을 많이 팔았다. 여기서 잠깐 구경하고 후토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후토에 도착하니 꽤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늘 조가사키를 갔으면 큰일 날뻔했다.
후토 바로 옆에 숙소가 있었는데 가기전 계단을 올라야했다. 계단을 오르기 전에 폐가처럼보이는 건물이 있었는데 혹시 여기 아니냐는 생각도 했다.
3시 반쯤에 도착해 짐을 풀고 씻고 좀 쉬다가 5시 조금 넘어서 근처 편의점과 식당으로 향했다.
도쿄는 한국보다 오른쪽에 있어서 그런지 해가 빨리진다. 비가 좀 와 어둡긴 했지만 5시가 되니 해가 졌고 6시가 되니 칠흙같은 어둡이었다. 심지어 후토는 완전 시골이다. 정말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거리가 이웃집 토토로에 나올만한 길들이었다. 중간에 글램핑장도 있었다. 길 중간 중간 등 덕분에 꽤 낭만 있었다. 완전 시골 산속인데 또 건물들은 부자동네 느낌이 나는 곳이다. 등산같은 기울기를 가진 길을 지나 30분만에 음식점에 도착해서 저녁을 해결했다.
돌아오면서 7시정도였는데 비도 다 그치고 구름이 겆히니 별이 엄청 예쁘게 반짝였다. 일본의 별자리랑 한국은 다른가 하는 가벼운 이야기부터 깊은 이야기까지 하면서 돌아왔다.
후토 숙소인 코코테라스에서 라면 같은 간단한 음식들을 살 수 있었지만 그건 식당을 다녀와서 안내표를 보고나서 알았다;
날이 안 좋아서 오션 뷰가 보이진 않았다 방의 창문이 좀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다. 원래 3일차는 힐링으로 보내려고했는데 기차역 해맸던 정신적 피로도와 음식점까지 가는 육체적 피로도가 겹쳐. 처음 예상했던 연말 회고글의 한 줄도 적지 못했다. 그래도 숙소에서 밝을 보면서 힐링을 하긴 했다.
일본에서 4번째 날
오늘 아침은 코코 테라스에서 출발했다.
어제와 다르게 날씨 맑고 시원해 엄청 좋았다. 비도 완전히 그치고 날씨가 정말 좋았다. 일정을 바꾼게 신의 한수였다.
그냥 가지말고 여기있을까라는 농담을하는 형을 데리고 조가사키 해안을 갔다. 후토에서 한 정거장 정도 가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그런데 그 한 정거장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후토 정거장은 완전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우리가 끊은 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하면서 지갑에 넣는걸 마지막으로 조가사키 카이안(해안)역에 도착했을 때 내 주머니에 지갑이 없었다. 다행히 1000엔과 한국돈 3만원 정도가 있는데 카드가 있어서 같이 간 형이 없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 조가사키 해안으로 가는 길은 정돈이 잘된 정원을 걷는 느낌이었다.
조가사키 해안
조가사키 해안은 내가 살면서 본 경관 중 제일 좋았다
넓게 이어진 주상절립과 애매랄드빛 물결과 부서지는 파도소리
그리고 이어진 다리와 많지 않은 사람들까지 그냥 돌 위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멍 때리것만으로도 생각정리도 되고 힐링이 되었다.
여기서 10시부터 2시까지 있다가 돌아왔다. 며칠간 다리를 혹사한 탓에 많이 아팠다. 일본의 기차는 어려운 것 같다. 출발역에서 무인으로 표를 끊고 내릴 역에 도착해 돈을 정산하고 나가는 식이다. 조가사키 해안역에서 출발해 아타미에 들려 늦은 점심을 먹고 마지막 숙소 우에노로 돌아가는 차를 탔다.
숙소로 가는 기차에서 글을 정리하고 마지막 숙소인 우에노의 센츄리 호텔로 향했다.
시즈오카 시 설명: 도쿄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바다 근처 마을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https://www.triptojapan.com/ko/blog/top-10-things-to-do-in-shizuoka-city-japan
일본에서 마지막 날
시간이 훅 지나갔다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초보 여행자 입장에서 5일이 많아보였는데 발 아프게 돌아다녔어도 안 간 곳이 많은데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날이다. 그래도 취향 것 기차 여행도 하고 자연 경관도 즐기고 도시 구경도 해서 좋았다.
9시반에 숙소를 나와 이치란 라면을 먹고 우에노역으로 갔다.
아차 우리가 입국했을 때 끊은 건 우에노에서 나리타를 가는게 아니라 닛포리에서 나리타를 가는 거였다. 그러고보니 첫날에 닛포리에서 내려서 걸어서 우에노로 갔었다.
JR선을 타고 닛포리로 가서 스카이라인 패스권을 교환했다. 스카이라인패스 교환권 줄도 꽤 긴데 앞에 한 팀이 10분을 잡고 있어서 30분은 기다린 것 같다. 촉박하게 왔으면 큰 일 날뻔했다.
스카이라인 들어갈 때 스카이라인 패스권과 우에노에서 끊은 티켓을 같이 넣고 통과하고 11시 5분에 나리타로 가는 스카이라인을 탔다.
여기서 또 잘못 내렸다. 나리타항공 터미널 2,3에서 내렸는데 우리가 끊은 비행기는 터미널1 이었다. 터미널2,3 과 터미널1 간 거리가 꽤 있는 편인데 다행히 무료 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출국 수속을 받고 면세점에 들려서 구경하고 이것저것 샀다. 케익을 파는 분이 갑자기 한국어를 하더니 시식을 권해서 자연스럽게 케익도 하나 사게되었다.
창문 쪽에 앉았는데 비행기가 뜰 때 비행기의 그림자가 찍힌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비행기 그림자가 점점 흐려지더니 안 보이기 시작할 때 구름을 아래에서 내려볼 수 있었다.
같이 간 형이 5년전에 왔었다고 한다. 우리 5년 후에 다시오자 그 때는 좀 더 성장해서 그렇게 약속하면서 이번 도쿄 여행을 마쳤다.
시즈오카현 여행 느낀 점
1. 조가사키 해안을 가려면 아토미역에서 환승을 해야한다
2. 후토랑 조가사키 카이칸역은 무인역이다. 도착역에서 정산해야한다.
3. 조가사키 카이칸역에 코인 락커가 있는데 동전교환 할 곳이 없다. 옆 자판기에서 물 하나 먹고 동전 만들었다
4. 조가사키 해안 경치는 감탄 나온다
일본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느낀점
1. 나리타역으로 향하는 스카이라이너는 터미널2,3이 먼저고 터미널1이 마지막이다. 비행기 티켓에 적힌 터미널을 확인하자 만약 터미널 2,3에서 내렸다면 8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무료이다)
2. 공항버스 미리 예약해놔야겠다
3. 면세점은 술이랑 담배가 무척 싸고 나머지는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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