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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137)
영감을 (inspire) 주고픈 개발 블로그
오늘의 글쓰기 내 하루에서 글을 정리하는데 쓰는 시간이 점차 많이 사라졌다. 반년정도 적던 일주일 정리도 빈약해지더니 이젠 적지 않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계획된 도로를 달리는 것보다 충동적으로 새로운 길을 돌아 가는 걸 더 좋아한다.그게 더 끌린다. 타고난 거 같다. 타성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다. 바뀌기 위해선 내가 한 행동들을 파악하고 나도 모르던 무의식 중에 왜 내가 이렇게 행동을 하지를 알고 이게 안 좋다는 것도 명확히 알아야한다. 타고난 걸 나와 분리시키는 건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은 잘 안 바뀌나 보다. 충동적인 생각과 느낌이라도 그냥 흘려버리고 싶진 않다. 충동적이지만 끌리는 계획이 떠오르면 견고한 도면으로 만들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해준 저번 주는 소중한 일주일이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이제 새해가 밝은지도 꽤 지났다. 12월은 특별히 더 빠른 것 같다. 듀피젠트도 투여한지 18주가 되었다. 그동안 무척 좋아졌다. 오랜만에 본 아버지가 내 얼굴을 보고 뽀얘졌다고 하셨다. 대부분 16주 기준으로 대다수의 환자들의 몸상태가 좋아진다고 한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사진으로는 완치에 가까워보이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완치의 수준까진 아니다. 가렵고 차고 건조한 밖에서 오래 있으면 가려움이 밀려오는 것도 아직이다. (그 역치가 많이 나아지긴 했다.) 그렇다고 그동안 쓴 돈이 아깝냐고 묻는다면 전혀, 나는 꾸준히 받을 생각이다. 뭔가 정상피부가 돋아나는 느낌이며 삶의 의욕과 에너지가 그동안의 삶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듀피젠트를 맞으면 육안으로 보이게 극적으로 피부가 확 ..
요새 즐겨 듣고 흥얼거리는 플레이리스트에 27살의 빈지노가 자주 들어온다.대학을 나와 이제 사회에 문을 열는 내가 가진 불안정한 고민들은이제 막 정규앨범을 손보는 26살의 빈지노의 고민들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Smoking dreams" 를 들으면 꿈과 현실을 고민하게 된다. 훅을 흥얼일때면 담배 연기에 고민들을 담아 뱉는 느낌이다. 꿈과 미래에 대한 고민들은 담배 연기로 형상화되어 독하게 폐를 한번 치고 희뿌엿한 안개로 뿌려진다. "If I die tomorrow" 를 들으면 내 짧았던 인생이 스물 여섯컷의 흑백 필름으로 지나간다.어떻게 살까? 라는 지난 고민들이 내 머릿 속에 스케치로 지나간다 "멀어" 를 들으면 결국 문을 두드리지 못한 이제 연락도 뜸해진 옛 추억들이 떠오른다 "I'll b..
5차 투여후기를 건너뛰었다. 10월 ~11월까지의 변화를 통으로 적으려 합니다 이 기간동안 피부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기분인데 부작용 같은 발진과 각질 현상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라요 그리고 아토피를 가진 뷰티 유투버 루미오님이 운영하시는 듀피젠트 후기를 보시면 다양한 후기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듀피젠트 카페 : https://cafe.naver.com/dupixent* 루미오 유투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joeun910502 그래도 아직 중증 케이스에 저만큼 오래 많이 맞으신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외국이나 임상 실험에 참여한 듀피젠트 후기를 보면 4개월이 지나면 대체로 효과를 보니까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통장은 탕진 중이..
위 글은 뼈.아.대 나이가 들수록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보고 쓰는 리뷰 글입니다. 이번 영상에서 게스트로 김주현님이 오셨다. 이분은 3아이의 어머니이며 체인지그라운드의 팀장님으로 있다 하셨다. 그래서인지 부모의 입장에서 주로 주제를 풀어나갔다. 이 영상에서 나이가 들수록 공부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로 '평균의 종말' 과 ''지식의 반감기"를 추천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과거의 성공 모델이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과거에 아이들을 키울 때 학습지를 시키고 주산을 배우는 게 많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는다. 현재는 주로 유투브를 쉽게 접하고 그런다. 아이들에겐 배우는 즐거움을 알게 하도록 돕는 게 좋다. 가장 인상깊은 건 "교육의 목적은 인간의 완전한 독립이다.""교육의 목적은 인격..
벌써 두 달이 넘었다. 점차 투여한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맞기 전 사람들도 걱정이 많지만 맞은 사람은 맞은 사람대로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약효라는 게 사람마다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가려움이 사라지고 피부 발진과 더불어 각질이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이 각질이 생기는 시점에서 가려움이 심하다. 그런데 이 각질은 건조해서 갈라지거나 그런 류의 각질이 아니라 뭔가 피부 한겹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내 경우는 가려움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중증 중에서도 중증이니까 다른 케이스하고 좀 다를 수 있겠다. 지난 주에는 일하는 게 거의 불가능 할 정도로 얼굴과 목 가슴 허벅지 안쪽 그리고 팔 상박(후완) 쪽 겨드랑이와 연결되는 안쪽 부위에 발진이 왔었다. 다른 피부와 이질감이 들정도로..
처음에는 기술 블로그로 쓰려고 시작했는데 서브로 시작한 아토피 관련 이야기가 어느새 메인이 되었다. 변변한 사진하나 안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최근 효과가 좋은 신약이 나오는 와중에 내가 초창기에 맞아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 난 듀픽센트를 시작하고 "사람 피부가 이렇게 부드럽구나" 라는 걸 새삼 느꼈다. 그게 내 피부라서 행복하고 신기하다. 듀픽센트와 아토피 관련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들어가있는데 생각보다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듀픽센트를 투여한 후 다양한 후기가 있다. 어느 사람은 맞자마자 집에 가는 길부터 좋아짐을 느낀 사람도 있고 2,3주가 지나야 아는 사람도 있다. 얼굴에 붉게 발진이 올라오고 각질이 심해진 사람도 있지만 이 각질이 뭔가 피부가 ..
암수살인 암수살인을 봤다. 김윤석과 주지훈의 연기가 압도적이었다. 2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두 명의 연기가 주는 몰입감이 상당했다. “일곱~, 총 일곱입니더, 제가 죽인 사람들예.” 간단한 줄거리는 한 살인자(강태오 - 주지훈역)가 형사에게 자신의 추가 살인을 형사(김형민 - 김윤석역)에게 자백하면서 시작한다. 김형민은 이를 직감적으로 사실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강태오의 딜을 받아드려 영치금과 물건을 넣어주고 사건의 실마리를 받아들인다. 영화 초반 발생한 의문은 김형민의 의문과 같았다. 왜 강태오는 범행을 자백하는 거지? 왜 김형민 형사는 이 사건을 매달리는 거지? 첫 의문은 이런 식으로 정보를 대가로 영치금을 뜯기다가 돈은 돈대로 잃고 이혼까지하고 주차장 관리로 생계를 유지하는 선배 형사의 등장으로 해..
원래 약이라는게 몸에 어느정도 농도가 유지되어야 효과가 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맞는 게 중요하다. 나는 한달 간격으로 맞기로 했었다. 그런데 처음 맞은 후 효과가 있을 때 좋은 느낌을 넘어 행복감을 느꼈기 때문에 2주 간격으로 맞고 싶다고 얘기했다. 3주 추석을 지나면서 급격하게 안 좋아지는 걸 느꼈기 때문에 나을 때 완전히 낫고 싶다. 지금 나한테 돈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 듀피젠트 임상 결과에서 보면 4주쯤에 급격하게 떨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중증이라면 초반엔 2주 간격으로 맞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병원을 가보니 사람이 평소보다 많았다. 다음 날이 휴일인 것도 있고 아주대 병원이 그나마 싸고 오자마자 듀피젠트를 맞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사람이 많은 것 같다. 1시쯤에 갔었는데 가보니 심한 사..
두달 전에 주식을 시작했다. 이 책을 읽고 내 경험과 성향에 비춰서 투자원칙을 만들었다. 1.주식이란 단어는 참 위험해보인다. 나도 그랬다. 주식은 인생 망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과감한 편이지만 인생을 건 베팅을 하진 않는다. 그래서 내가 투자할 금액과 퍼센트를 유지할 것이다. 2.우량주 위주로 깨끗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회사에 투자할 것이다. 내가 주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 건, 예전 무릎팍 도사에서 경제하는 의사, 박경철 씨의 이야기를 보고 나서였다. 우리 나라가 성장할 것을 믿기 때문에 주식을 한다는 말, 주식을 투기가 아닌 투자로 보게 해준 말이었다.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 난 후원을 하는 생각으로 투자를 할 것이다. 3. 중,..